한국전력 여수지점은 국가적 에너지 낭비 방지와 합리적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고 동계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시설원예농가 전기난방기 보급 억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한전 여수지점 관계자는 “여름철이 아닌 겨울철에 순간 최대수요전력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난 93년 이후 16년만에 동계피크가 발생되고 있는 주된 원인은 과도한 전기 난방기기 사용 때문”이라면서 전기난방기는 ‘고효율 난방기’가 아닌 ‘비효율 난방기’임을 강조했다. 최근 기름값 폭등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지만 전기는 기름이나 석탄 등 1차 에너지가 아닌 2차 에너지이기 때문에 국가 전체적으로는 에너지 비용이 높아진다는 설명. 중앙정부도 국가 차원의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전기난방기 보급 억제에 나서고 있다. 한전 여수지점 관계자는 “시설원예농가는 전기난방기 사용을 자제하고 다른 에너지 절약형 난방기 또는 보온시설로 변경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