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둔덕동 중앙하이츠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비원 등 20여명이 한 해동안 아파트 단지내 재활용을 분리수거 판매한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환원해 주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들은 주민들이 배출한 생활폐기물 중 함부로 버려지는 폐지, 고철, 병, 헌옷, 플라스틱 등 자원재활용이 가능한 폐자원을 정성스레 분리수거한 판매수익금으로 230만원 상당의 종량제봉투를 구입해 연말까지 915세대에 나눠줄 예정이다. 종량제봉투를 세대별로 배부해 주민들이 폐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종량제봉투 사용과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재활용 판매수익금으로 아파트 노인들이 겨우내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난방비와 간식비로 매월 18만원씩을 기탁해오는 등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작은 생활 속 실천으로 훈훈한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