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항구도시 지역특성상 취약한 하수도 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위해 도입, 시행하고 있는 하수관거정비 BTL(민간투자사업)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여수시는 지난 8월 여수시 학동 등 6개 처리분구 47.7km에 이르는 20005년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2008년 하수관거 정비 BTL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시행하는 2008년 BTL사업은 여수시 연등동 등 6개 처리분구 53km에 이르는 하수관를 정비한다. 특히, 세계박람회장이 조성될 수정동 지구를 추가로 반영해 시행함으로써 박람회장 주변 쾌적한 환경조성에 크게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수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12월말까지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 협약을 체결해 2010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전 완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오천, 만흥동 지역 및 해양경찰학교 이전부지 등을 포함한 박람회장 주변의 하수시설 확충․정비도 시행할 계획이어서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의 이용도 제고와 함께 연안해역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