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올 상반기 자진반납했던 성과상여금으로 장미동산을 조성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준비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범도시 공무원으로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고통분담을 함께 하기 위해 지난 4월 자진 반납한 성과상여금 4억1천300만원을 활용, 화장동 성산공원내 약 3,300㎡에 ‘여수시 공무원 헌수(장미)동산’을 내년 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2달간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공개경쟁 입찰 과정을 거쳐 이달 9일 공사에 착공했다. 이곳에 장미 등 9천여본을 심고 낡은 정자를 재정비하며 경관조명도 함께 시설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에 따른 공원 이용에 시민들의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