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상시방역대책의 하나로 대책추진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서고 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북방 철새가 3차례에 걸쳐 고병원성 AI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북방철새 도래시기인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AI상시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상시방역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내년 4월말까지 상시방역 상황실을 여수시 농업기술센터내 농업정책과에 상시 운영한다. 여수시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농가 중심의 자율적 차단방역을 적극 독려하고, 국내유입여부 인을 위한 광범위한 예찰 실시할 계획이다. 매월 한 차례 동원되는 가축공동방제단을 11월 셋째주부터 주 1회로 늘리고 소독약품 1,940kg을 돼지 및 가금류 사육농가 1천199호에 공급할 계획이다. AI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1588-4060로 전화하면 된다. 이밖에 축산농가들은 농장 출입차량과 방문객에 대한 통제하고 차량은 부득이할 경우 철저한 소독 후 출입을 허가해야 한다. 이와함께 분축사·뇨처리장내에 야생조류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단속, 그물망 설치, 비닐포장 등 차단조치를 하고 사료 저장통 주변 등 축사 주위의 사료를 깨끗이 제거해 야생조류가 접근할 환경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축사 전용장화로 갈아 신고 발판 소독조에 소독후 축사를 출입하고 해외여행 자제 및 해외여행객 농장방문 금지 등을 철저히 해야 AI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