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하수도 시설 집중정비를 통해 시민 불편사항 해소는 물론 연안해역의 수질개선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한 하수시설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2006년부터 하수관거정비 BTL 민간투자사업으로 학동, 화장동 등 6개 사업지구의 하수도관 47.7km와 가정배수설비의 정비를 추진, 지난 8월 완료해 향후 1년간에 걸쳐 성과를 평가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이 들어설 수정지구와 자연풍광이 뛰어난 소호지구 등 6개처리 분구에 대해서도 민간투자사업으로 하수도관 53km, 가정배수설비 5천800여개소를 정비한다.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착수, 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완공할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2011년까지 68억원을 투입해 오천, 만흥동지역 및 해양경찰학교 이전부지 등 박람회장 주변의 하수시설 확충 및 일제정비를 위해 내년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같은 하수도시설의 집중적인 정비는 낙후된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의 이용도 제고와 함께 연안해역 수질개선으로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는 농어촌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도 완벽한 처리를 통해 연안지역 수질개선과 어족자원보전을 위한 25개소의 마을 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는 돌산읍 계동마을 등 3개소를 추가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