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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마을엔 에그갤러리가

  • 기자명 이선심 기자 (ssl0357@hanmail.net)
  • 조회수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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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면 신풍 도성 마을에 “에그갤러리”가 개관 했다.
개관 초대전으로 '박동화 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어려서부터 신풍 애양원을 생각하면 가깝지 않다는 선입견이 있어 쉽게 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 생각하였다. 또한, 한센인들에 대한 생각으로 그 곳은 좀처럼 가깝지 않는 곳이었다. 그랬던 곳에 어제 에그갤리가 개관하였고,  도로가 좁고 주차시설이 없어 우리 안전대원들이 봉사 활동을 나갔다.

한 도의원님의 인사말을 들어 보니 몇 년전 어느 화가분이 악취가 진동하는 것도 무심하듯 폐허의 벽에 민들레를 그리는 것을 보며 민들레의 상징은 꿈을 이루는 희망을 상징 한다는 뜻이 있다고 했었단다. 오늘 와서 보니 그 꿈이 이루어지는구나 싶다며 평화공원조성에도 여수시가 한 몫을 한다며 현지 주민들이 악취나지 않고 살기좋은 도성마을로 거듭나는 것이 눈 앞에 보이는 듯 하다고 아주 좋은 칭찬을 하셨습니다. 우리 안전 대원들도 모처럼의 봉사에 즐거웠다.

 

갤러리 관장님(박성태)이 야심차게 준비하신 박동화작가 초대전(도성영가)이 너무 큰 시선을 끌었다. 마치 힘들게 살아온 도성마을 한센인들 위로라도 하듯 말이다.

이재규첼리리스트 연주는 초대된 모든 분들이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에 한참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머지 않아 도성 마을은 예전의 한센인들의 흔적을 찾아 보기 힘들 것 같다.

이젠 민들레 꽃이마음껏 퍼져나가는 희망만이 가득한 아름다움을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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