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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삼킨 지구…19일 밤 ‘부분월식’ 관측

  • 기자명 최설민 (musul@naver.com)
  • 조회수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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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저녁 지구 그림자가 달의 대부분을 가리는 월식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월식에는 '부분월식'과 함께 '개기월식' 이라는 말이 있죠?

부분이라는 말이 일부분을 뜻한다는 것은 잘 알겠는데 개기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사용해서 찾아보았더니, 여기서 '개기'라는 말은 모두 또는 다 개()라는 한자와 '이미' 또는 '다 없어지다'라는 뜻을 가진 기()라는 한자가 더 해진 말로 뜻을 합쳐보면 '모두 다 없어지다'라는 뜻이었네요.

일식은 태양--지구 순으로 놓여 달이 태양을 가릴 때 일어나고, 월식은 태양-지구-달 순으로 놓일 때 일어나는데요. 그러다 보니 보름달일 때 월식이 생기게 됩니다.

 

10월 보름이었던 이날 보름달은 뜨는 순간부터 달의 70% 가량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채 개기월식이 일어난 것처럼 달의 대부분이 붉은 색을 띄었는데요. 달이 붉은 색을 띄는 이유는 태양에서 나온 빛이 우리 지구의 공기를 통과하게 되면 하늘에 무지개가 생기는 것처럼 빛이 색깔별로 알록달록하게 갈라지게(산란)됩니다. 이 때 빨간색의 빛이 지구 바로 뒤편으로 모이게 되고 이 부분을 달이 지나가면서 빨간색으로 물들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참고로 다음 월식은 내년 118일에 나타나며 개기월식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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