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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따는 계절입니다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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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立冬)7일 여수지역은 한낮에 20도 안팎까지 오르며 30년 만에 가장 따뜻했습니다. 하지만 입동(立冬)이 지나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는 강풍에 비까지 더해지며 겨울철 날씨가 한주 간 이어진다고 예보했습니다. 바야흐로 겨울의 시작 되려나 봅니다.

주황빛으로 익어가는 감 익는 풍경이 참 정겹고 넉넉하게 보이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이런 풍경도 며칠 후면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단감 수확은 끝나가고 벌써부터 대봉 감 수확마저 시작되었으니 찬 서리 내리고, 집 한쪽 감나무 끝엔 까치밥만이 남아 홀로 외로운 겨울이 그려집니다.

이때쯤이면 농촌은 가을걷이도 어느덧 끝나고, 바쁜 일손을 털고 한숨 돌리는 시기라지만 아직도 할 일이 남아 있나 봅니다. 화양면 안포마을 감나무 밭에서 농부들이 감을 따느라 바쁩니다.

서양 속담에 '하루에 사과 하나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병원에 의사들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말이 있는데요. 여수에서는 감이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감이 우리 몸에 아주 좋다는 뜻인데요. 실제로 감에는 비타민C가 많아서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아무리 바빠도 대봉 감 한 박스 사서 항아리 속에 넣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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