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시 수정, 공화, 덕충동 일대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따른 인접지 지가상승 및 부동산 투기우려로 여수시 수정, 공화, 덕충동 일대가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의거 지난 2004년 11월 10일부터 2009년 11월 9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이달 9일자로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만료된다. 그동안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 확정 이후 이 구역 내 박람회장 및 엑스포타운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토지보상이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지가 및 토지거래가 안정되는 등 투기 우려가 낮아지고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및 주민의 재산권 규제 해소를 고려해 이달 10일부터 토지거래 계약 허가구역이 해제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토지를 거래할 때 별도의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제는 당사자간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절차에 의해 자유롭게 소유권이전 등기를 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해제로 이 일대 토지거래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동산 거래 및 투기동향을 중점 감시하고 불법적 투기행위에 대해 행정처분 및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