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성산공원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555
글씨크기

가을이 깊어간다. 전국 곳곳에서 단풍소식이 전해진다. 덩달아 마음도 들썩인다. 어디라도 찾아 가을을 즐겨야겠는데, 요즘 상황에선 선뜻 나서기도 쉽지 않다. 가까우면서도 안전하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간절하다. 그래서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성산공원을 찾았다.

장미가 가득한 5월의 모습과는 달리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성산공원의 가을은 마치 단풍 명산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성산공원의 오색찬란한 단풍의 모습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낸다. 호수와 단풍이 아름다운 성산공원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다. 이런 풍경을 일컬어 만추가경이라 하지 않을까. 그저 고여 있는 물이지만 자연호수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산책의 재미를 더해 준다.

호수를 따라 난 산책로를 빙글빙글 돌며 곱디고운 붉은 빛에 잠시나마 젖어 본다. 가을바람에 실려온 금목서 향기가 코끝을 간질거린다. 걷다가 쉬다가 이렇게 예쁜 풍경을 카메라에 담다보니 일상에 찌든 마음이 절로 치유된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기 좋으며, 숲 향이 물씬 나는 나무 그늘은 사색과 독서를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다. 주변에는 선사유적공원, 전라난도학생교육문화회관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