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여서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고은숙) 회원 20여 명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고흡수성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여서동의 한 식당에 전달했다.
여서동 새마을부녀회가 진행한 재사용 아이스팩 전달 행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부녀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스팩을 모으고 씻고 건조했다. 이렇게 모인 아이스팩은 50여개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전달됐다.
고은숙 회장은 “버려지고 관심없던 아이스팩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는 모습을 보니 뜻깊고 보람찼으며, 탄소중립을 선언한 여수시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채훈 여서동장은 “여서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의 적극적 환경실천운동에 깊은 감사함을 표하며, 부녀회의 작은 실천이 여수시민 모두의 실천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형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실천운동으로 깨끗이 세척된 고흡수성(젤타입) 아이스팩을 수거박스에 내 놓으면 소상공인 등 필요한 누구나 가져다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여서동 새마을 부녀회는 매달 아이스팩을 수거해 희망하는 업체에 전달하고, 여서동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청결활동 등 다양한 시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