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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무산에 시민들 허탈

  • 기자명 최설민 (musul@naver.com)
  • 조회수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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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COP33의 남해안남중권 단독 유치 공식화해야



한 시민이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홍보판을 보고 있다.

정부가 그간 유치를 추진해 온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의 UAE의 개최를 지지하고 UAE 정부는 한국의 COP33 개최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현재 COP28유치를 위해 구성된 남해안남중권유치위원회를 COP33 유치를 위한 조직으로 기능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여수시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은 오래전부터 COP28의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2008년 COP18을 카타르에 양보하고, 2014년 COP23을 유치하려 했으나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수시와 시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COP28 유치에 총력전을 펼쳤기에 한국 유치 무산은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다.

더구나 UAE 측이 “한국의 2030 부산 엑스포 개최 추진 노력을 환영한다"라는 보도 내용을 보면서 많은 여수시민들은 정부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COP28 한국 유치를 희생시킨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가지고 있다.

정부와 전라남도가 그간 유치를 추진해 온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대신 33차 총회(COP33) 유치로 방침을 선회했다고 하지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COP28 유치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COP28 최적지로 검증된 남해안남중권을 COP33의 단독 유치지로 공식화하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 간 갈등과 소모적인 행정력 낭비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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