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0월 21일(목요일) 오후 4시 첫 발사를 시도한다.
지난 2013년, 발사에 성공했던 나로호의 핵심 기술은 러시아 것이었지만 8년 사이, 그 핵심 기술을 국산화한 것이라서 의미가 있다.
아파트 15층 높이의 중대형 액체 로켓 누리호는 설계부터 제작, 시험, 인증, 발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독자 기술로 수행한다.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린 나라는 지금까지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인도, 일본 6개뿐이다. 따라서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린 7번째 나라가 된다.
한편 누리호가 발사된 뒤 상공으로 치솟는 누리호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시간은 30초 정도에 불과하다. 워낙 짧은 시간이다 보니 이 역사적인 순간을 최대한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지켜보려는 열기가 뜨겁다.
한편 누리호 발사 시 우주센터 주변은 인원 및 차량이 통제되고, 발사경로상의 운행선박·항공기 및 주민대피 등이 이루어진다. 전문가들은 안전하면서도 ‘누리호’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로 백야도와 여수~고흥 간 연륙교를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