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여수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 전국 우수지자체 8곳 여수서 지원․협력 약속 - “각 도시간 상생과 번영에 최선의 노력 다하자”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합니다”.
   지난 29일 오후 여수시청 회의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우수 지자체 8곳의 자치단체장들과 오현섭 여수시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8곳은 강원도 속초시, 충남 아산시, 대전 유성구, 울산 울주군, 경북 영덕군, 광주 동구, 전북 군산시, 제주도 서귀포시. 여기에 이들과 자매결연을 협정을 각각 맺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시.
   오현섭 여수시장은 다소 흥분된 억양으로 환영사를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자매도시들을 우군으로 맞이하고 세계박람회를 준비하게 돼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이제 박람회 개최 전후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반이 마련돼 박람회의 새로운 주역으로 여수뿐만 아니라 자매도시도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결연을 계기로 자매도시가 협력해 주면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국토의 균형발전은 물론 기후보호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이 녹아 있는 명품박람회가 되도록 성공시키겠다”면서 “자치단체간 행정교류를 넘어 민간부문으로 확대돼 미래지향 동반자적 관계로 지속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동신 군산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한다”면서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새만금 단지는 교류협력을 통해 더욱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남균 아산부시장은 강희복 아산시장을 대신해 읽은 인사말을 통해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공통분모로 한 여수시와 아산시가 박람회 성공을 위해 공동노력해 나가자”면서 “여수엑스포는 여수시민들의 불굴의 의지로 이뤄낸 쾌거”라고 말했다.
   유태명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은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통해 세계와 경쟁하고 남해안을 선도하는 여수시가 될 것”이라면서 “이날 만남을 계기로 9개 지자체가 지방자치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우리도 여수세계박람회를 적극 밀어 여수가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었다.
   박정식 울주부군수는 “영남알프스로 1000m 고봉이 7곳이 넘은 아름다운 울주와 천혜의 바다를 끼고 있는 여수는 공통점이 많다”면서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의 계기를 삼자”고 언급했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내무부 재직시설 오현섭 시장님을 모신 적이 있다”면서 “엑스포를 통해 비약적인 해양도시발전을 이루고 협정체결이란 선언의 의미를 넘어 인적, 물적교류를 활성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가 곧 서귀포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동규 대전광역시 유성구청장은 “이날 오전 일찍 여수에 도착해 도시 전체를 둘러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더욱 상생하는 관계가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여수시와 각 지자체는 자매결연 협정서를 통해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와 양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지속시켜 자치단체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자고’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 경제, 문화, 예술, 관광, 체육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호혜적 발전을 도모’하고 ‘학교 및 민간단체의 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해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자고 합의했다.
   이번 여수시와 자매결연 협정식에 참석한 전국 8개 지자체 관계자 60여명은 여수에서 1박을 한 뒤 30일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과 오동도, 향일암을 찾아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의 진면목을 눈으로 확인한 뒤 이틀간의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한번에 8개의 지자체와 결연을 맺은 선례가 없어 세심하게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결연을 계기로 박람회 홍보와 함께 이들 도시와의 교류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의 : 행정지원과 김태횡 690-2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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