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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숲] 장수리 쌈지공원 방재림

  • 기자명 최설민 (musul@naver.com)
  • 조회수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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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장수리 자매마을인데요. 바다를 활처럼 안고 있는 이 바다가 장수리만입니다.

물이 빠지면 장수만은 드넓은 갯벌을 드러내는데요. 이 바다는 연안생물의 보금자리로 바지락, 굴 등이 많이 나는 바다입니다.

자매마을은 겨울철 굴구이와 방풍림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눈이 시릴 정도로 무성한 숲이 거친 갯바람을 여과시켜서 그런지 선선한 바람이 매우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자매마을을 호위하는 방풍림이 공정마을까지 이어지는데요.

방풍림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빠져나오면 바다가 펼쳐지고, 반대편으로 나가면 농경지와 시골 마을 풍경이 정겹게 반겨줍니다.

자매마을 쌈지공원에는 200년 이상 된 느티나무가 90여 그루, 굴참나무가 400여 그루가 빽빽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곳 방풍림은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옛날 왜구들에게서 해안가 마을을 감춰주는 역할도 겸했다고 합니다.

자매마을 방풍림은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원림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대부분 방풍림은 소나무나 느티나무가 주종을 이루지만 이곳은 소나무는 없고 다양한 활엽수들로 숲을 이루고 있어 아주 이색적입니다.

방풍림 속으로 들어가자 바닥은 자연 그대로의 몽돌이 깔려있는데요.

빼곡하게 우거진 수목들로 하늘은 가려져 있습니다.

이곳 방풍림은 여전히 자연재해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숲 가운데에 당집에서는 아직도 어민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매년 정월대보름에 지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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