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를 준비하는 가정이 많을 텐데요. 매년 이맘때면 일가친척이 다 함께 모여 벌초하는 게 관례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대전에서는 벌초를 다녀온 일가족이 확진된 뒤 연쇄 감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조상들의 산소를 직접 벌초하는 것보다 대행업체에 맡기는 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여수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벌초를 직접 하지 못하는 지역 주민, 타 지역 거주 출향민 등을 대상으로 농협에서 벌초대행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벌초대행 서비스 신청은 여수농협, 여천농협, 율촌농협 으로 전화하면 되는데요.

비용은 묘소 1기당 8만~15만원 내외로 책정되며 서비스 이용 시 농협별로 일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 산소 위치, 작업 내용, 거리, 면적, 기수 등에 따라 비용은 다르게 산정되고 작업이 완료되면 전·후 사진 등이 발송 되는데요.

벌초대행 신청 시 정확한 분묘 위치에 대한 설명이나 약도 등을 알려주면 보다 빠른 처리가 가능한데 현지 여건에 따라 견적 산출 후 입금 확인 절차를 거쳐 곧바로 서비스 이용 및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