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 수십 대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이곳은 화양면에 소재한 왕새우 양식장입니다. 봄부터 키운 새끼 왕새우가 다 자랐습니다. 원래 이름은 ‘흰다리새우’이지만 크기가 커서 왕새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올여름 바다 수온이 크게 상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양식장에서 잘 자라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왕새우의 제철은 9월인데요.
여수 왕새우는 껍질이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금을 깔아놓은 냄비에 살아있는 새우를 넣고 구워 먹는 소금구이로 많이 먹지만 버터구이나 튀김 요리로도 많이 먹습니다.
왕새우는 고혈압 등 성인병이나 피부 노화를 막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키토산 성분을 다량 함유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저칼로리 건강식품입니다.
양식장에서 직접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소비자 가격은 1kg에 3만 원입니다.
여수왕새우의 맛을 아는 사람들이 한적한 시골마을까지 찾아와서 사가는 경우도 많고, 택배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왕새우 1kg를 사서 오는데 박스 안에서 왕새우가 쉬지 않고 팔딱팔딱 뜁니다.
소금구이로 먹었더니 역시 탱탱하고 쫄깃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계절의 별미 여수 왕새우로 가을 입맛도 살리고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쌓인 피로도 풀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