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아담하지만 물이 맑은 방죽포 해수욕장입니다.
아침 일찍 방죽포 해수욕장에 오시면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는 수많은 갈매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즈막한 산자락이 해안을 감싼 방죽포 해수욕장은 파도가 잔잔하고 아늑해서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 뒤편에는 200년 된 소나무 15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원래 이 송림은 일제강점기에 간척사업을 하면서 방제림으로 심은 나무라고 하는데 이곳에 모래가 쌓이면서 해수욕장의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방죽포 해수욕장의 송림 덕분에 간식과 먹거리를 싸들고 돗자리 하나 펼치면 소풍 나온 듯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입구에 관리사무소와 매점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물놀이와 야영에 필요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내 마트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현지에 와서 물품을 구입해도 바가지 쓸 걱정이 없습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바다뷰가 너무너무 멋진 방죽포 해수욕장!
한여름 밤에 소규모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공연장과 유아용 물놀이장도 보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물이 깨끗하고 한적해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해수욕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