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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미술관, 예술의 섬 장도를 걷다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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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장도가 '예술의 섬'으로 조성된 뒤 지금까지 약 41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한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장도에 작가들의 혼이 담긴 조형물들이 하나 둘 설치되면서 예술의 섬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장도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예술작품을 일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섬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산뜻하게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마치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든다.

나는 장도에 들릴 때마다 풍광도 즐기지만, 한편으로 예술품도 감상한다. 바닥만 보고 걸어도 주변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길이지만, 사계절 언제 와도 그때 그때 느낌이 다르다. 그 이유는 작품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계절에 따라 그날 날씨에 따라 주변 풍경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장도는 산책하는 내내 작품을 천천히 둘러보고 감상할 수 있다. 작품마다 작가명, 작품명, 창작년도가 표기되어 작품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높은 문턱으로 어렵게 느껴졋던 예술작품이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 느낌이다.

실내 여행이 힘든 요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변화된 장도의 산책로를 걷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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