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가운데 미세먼지, 황사에 이어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예쁘고 향기로운 봄꽃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꽃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봄바람과 함께 날아오는 꽃가루로 인해 봄이 마냥 반가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꽃은 좋은데 꽃 알레르기 때문에 두려운 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 꽃가루 알레르기란?
꽃가루 알레르기는 식물의 꽃가루가 원인으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알레르기성 질환을 말하는데요. 꽃가루는 특히 4~5월에 많이 발생하며 하루 중 아침이 가장 심하다고 해요
◆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은 말 그대로 '꽃가루' 때문에 생기는 질환 입니다.
꽃가루는 바람에 떠다니기 때문에, 주변에 꽃이 없더라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식물은 보통 충매화와 풍매화로 분류되는데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은 보통 꽃이 화려하지 않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충매화입니다. 이들의 꽃가루 입자는 매우 작아서 자신도 모르게 꽃가루에 노출되어 알레르기 증상을 띄게 됩니다.
◆ 꽃가루로 인한 대표적인 알레르기 증상은?
꽃가루가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질환은 크게 호흡기, 눈, 피부에 영향을 주는데요. 세 증상이 모두 심해지면 만성이 될 수 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증상을 잘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염 :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은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흐르고, 연속해서 재채기를 하거나 양쪽 콧구멍이 번갈아 막히는 증상입니다.
결막염 :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이 심하게 가려워 눈을 비비게 되고, 증세가 심하면 눈이 충혈 되거나 눈곱이 끼기도 합니다.
피부염 : 꽃가루가 피부에 닿으면 눈 주위, 얼굴, 목, 손, 팔 등 노출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가려워지면서 가렵다고 자꾸 긁거나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있다고 하니, 반드시 병원을 찾아 처방을 받으셔야만 합니다.
천식 :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일으켜 기도가 좁아져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며 증세가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 꽃가루 알레르기 대처법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증상이 심하다면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체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곳으로 외출 시에는 긴 팔 옷, 마스크, 장갑 등으로 피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렌즈 착용을 줄이고 안경이나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해주세요!
청결은 필수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고, 집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겉옷과 신발 및 가방 등을 깨끗이 털어 꽃가루가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샴푸와 샤워 시에는 코와 눈 주위도 세심하게 닦아주면 좋답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창문을 닫아요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등이 집안까지 들어올 수 있는데 이럴 땐 창문을 닫아 주는 것이 좋은데요
실내 청소할 때는 청소기보다는 물걸레로 바닥을 깨끗이 닦아 게 좋습니다.
면역력 유지가 중요해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게 좋답니다
◆ 꽃가루 예보를 확인하세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원인 식물의 분포를 파악하고 피하면 알레르기 증상은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기상청에서는 꽃가루 농도가 가장 심한 시기인 4~5월에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발표합니다. 위험수치가 ‘매우 높음’일 경우 거의 모든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합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꽃가루 알레르기도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 아시죠?,
보기엔 예쁜 꽃, 하지만 우리의 눈과 코를 괴롭히는 꽃가루 알레르기! 방치하지 마시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