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한기 교수를 초빙, 오는 10일 선천성 심장질환자 또는 의심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한다. 이번 진료는 여수시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간의 2개월 주기 무료진료협약에 따른 것으로 수술 또는 정밀검사 대상자로 판명될 경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한국심장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무료진료․수술을 위한 예비 단계다. 시보건소는 지난 2005년 2월부터 지금까지 29차례에 걸쳐 539명의 환자를 무료 진료했다. 이중 수술이 필요한 27명의 환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이같은 무료 진료 전에는 여수지역 선천성 심장질환자는 서울, 광주 등 대도시 심장전문병원으로 가야 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최고 의료진의 방문진료는 선천성 심장질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진료를 받으려면 사전에 여수시보건소(690-2663)로 예약․접수 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