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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면 안포마을에서 맞이하는 벚꽃엔딩

  • 기자명 최설민 (musul@naver.com)
  • 조회수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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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디나 벚꽃이 만개해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때입니다.

개나리와 목련이 분분히 지고, 이제부터는 벚꽃을 만나는 가장 찬란한 봄의 시간입니다. 봄꽃은 그게 어떤 것이든 다 좋긴 하지만, 화려하기로는 벚꽃에 감히 견줄 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봄날의 밤에 숨 막힐 듯 피어난 벚꽃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었던 벚꽃놀이가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는 꿈같은 로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여수의 벚꽃 명소하면 많은 사람들은 충민로(중앙여고 올라가는 길), 돌산 승월마을, 전남대 여수캠퍼스 등으로만 알고 있는데요.

여수에는 생각보다 벚꽃명소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람 적고 한적한 벚꽃명소로는 화양면 구 도로와 소라면 현천마을에서 달천 가는 길인데요.

화사한 봄날에 뭉개 뭉개 팝콘처럼 피어난 벚꽃들이 가득한 화양면 안포마을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파란 하늘을 병풍삼아 벚꽃 나무들이 터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벌써 벚꽃엔딩이 시작되었네요

만개한 벚꽃잎들이 봄바람을 타고 꽃비로 변해 내리고 있습니다. 벚꽃 터널 속으로, 우수수 꽃비가 날립니다.

지난달 23일경부터 개화한 여수에 핀 벚꽃은 그사이 만개해 봄바람에 꽃잎을 떨구고 있습니다.

이렇게 봄이 가는 것 같아 많이 아쉽지만 2021년 벚꽃놀이는 이렇게 끝내고 내년으로 미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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