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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오르기 좋은 산, 여수 무선산.

  • 기자명 김대환 (hwandaekim@naver.com)
  • 조회수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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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을 참 좋아하지만, 오르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 자신에게 찰나의 채찍을 줘봤다. 가까운 곳에 있어 자주 오르던 산을 오랜만에 오르기로 한 것이다.

그곳은 바로 여수 무선산이었다.

200미터가 살짝 넘어가는 높이로 생각보다 정상까지 오르는 시간이 길지 않아 시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산이었다. 특히 새롭게 조성되어 더욱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무선산 둘레길'도 최근에 생기면서 더욱 등산 장소로 각광받는 이곳, 꽃피는 봄을 기념해 올라가 보았다.

미세먼지가 아주 살짝 껴있었지만, 화창한 햇살과 그 햇살에 맞춰 피어난 진달래를 완벽하게 가리지는 못해 나름 괜찮은 등산길이었다. 무선, 죽림, 도원 등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다양하게 있어서 등산 할 때마다 지루하지 않게 여러 길로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피어오른 꽃을 구경하며 오르다보니 서서히 맺히는 땀을 뒤로 한 채 정상에 도착했다. 이미 도착해서 쉬고 있는 시민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니 평일 오전에도 꾸준한 인기를 끄는 장소가 아닐까 싶었다.

200미터가 살짝 넘는 높이였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각기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펼쳐주었다. 한창 지어지고 있는 웅소대교, 그리고 개발되고 있는 죽림 택지지구가 완성되면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 번에는 무선산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계획하며 개운한 산행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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