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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春分)의 연등천 봄 풍경

  • 기자명 최설민 (musul@naver.com)
  • 조회수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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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인 토요일(20), 여수는 새벽부터 봄비가 내렸습니다.

춘분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인데요. 경칩과 청명의 중간에 드는 절기로 양력 321일 전후, 음력 2월 무렵입니다.

춘분은 태양의 중심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어, 춘분과 추분에는 태양이 정동에서 떠서 정서 쪽으로 집니다.

옛 서적에 의하면 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고 하고, 이날은 어두워 해가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올해의 춘분에는 비도 왔고, 온 종일 해도 보이지 않았으니 코로나도 극복하고 풍년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시 비가 갠 틈을 타서 연등천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무채색이었던 고락산이 어느새 연둣빛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듯 보였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연등천의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곳곳에 청둥오리 들이 먹이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니 연등천에 물고기들이 제법 사는 모양입니다.

천변 주택의 담장 주변의 목련과 동백은 벌써 꽃잎을 떨구기 시작했고 고락공원엔 벚꽃이 제법 피었습니다. 지금 연등천은 발길 닿는 곳마다 봄꽃 천지입니다.

올해는 봄꽃의 개화 시기가 빨라져서 아마도 다음 주쯤이면 벚꽃엔딩을 들으면서 승월마을에 벚꽃구경도 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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