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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감자 파종은 지금이 적기입니다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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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감자 파종 시기가 되었네요.

여수에서는 봄 감자를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심으면 되는데요. 화양면 가는 길 여기저기의 감자밭에 감자가 이미 심어져 있어 깜짝 놀라 진남시장에 가서 씨감자를 샀습니다. 올해는 우리 식구가 먹는 반찬거리 정도는 직접 재배해서 먹고자하여 첫 번째로 감자를 심었습니다. 씨감자는 시장 어디를 가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수미감자를 샀는데요. 수미감자는 전분성분이 낮고 단백질이 많아 삶아서 쪄먹거나 샐러드로 먹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감자 심는 방법은 감자 싹을 틔워서 감자 눈을 2~3개 잘라서 심는데요. 알이 작은 씨감자는 통째로 심었습니다.

땅에 심을 때 25cm~30cm정도 간격으로 약 10cm 구덩이를 파고 감자를 심은 다음 흙을 덮어주면 됩니다. 흙이 제대로 덮이지 않으면 감자가 햇빛에 노출되어 파랗게 변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싹이 많이 올라오면 필요 없는 싹은 잘라주면 좋습니다.

감자심기 과정에서 제일 힘든 일이 멀칭하기인데요. 바람이 불면 혼자서는 힘드니 둘이 해야 합니다. 멀칭을 하면 잡초 지거가 쉽고 꽃샘추위를 견딜 수 있는데요. 흰색 비닐 보다는 검정색 비닐이 잡초 억제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금 심은 감자는 하지(621) 이전에 수확이 가능한데요. 하지 무렵에 수확한다고 해서 여수에서는 하지감자라고도 부릅니다.

오늘은 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셔주어서 감자 싹이 금방 올라올 것이고 아지랑이 핀 봄의 태양을 가득 받아 영글어갈 감자알 모습을 상상하느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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