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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자고등학교 동문회 '후배와의 아름다운 동행'

  • 기자명 김미선 (beautysu@naver.com)
  • 조회수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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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고 '여주애 갤러리 개관'

 2021년 1월 6일 특별한 갤러리 개관식이 있었다.  여수여자고등학교 (교장 문규홍) 급식실 앞 어두웠던 벽이 선배들의 아름다운 작품들로 가득한 갤러리로 변신했다. 

점심시간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이다.  가는 길 역시 밝은 색으로 채색이 되면 좋지만  여수여자고등학교 급식실 가는 길은 그렇지 않다.  학교 건물 증축으로 인해서 급식실 가는 길은 어두운 굴로 들어가는 느낌마저 든다고 학생들은 이야기했다

 이러한 후배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여수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와 미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여주회가 중심이 되어 이 문제를 학교와 논의를 한 결과, '선배와 재학생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급식실 앞에 작은 갤러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여주회장인 변정옥 회장과 정숙 총동문회장은 함께 갤러리를 꾸미기 위해서 학교를 방문했다. 학교를 졸업한 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가슴 속에는  그때 그 시절의 학교 모습이 여전히 가슴 한 켠에 그대로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그 시절의 학교 이야기를 하는 선배들의 목소리에서 그 시절의 여고생을 느낄 수 있었다. 

여수여고 교정은 벚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교실에서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였다고 한다. 지금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라 상상할 수 없다. 추억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기로 한다. 

 재학생들은 변정옥 여주회장과 함께 여수시의 상징이며 여수여자고등학교의 교화이기도 한 동백을 공방에서 직접 빚고 구어서 선배들 작품과 함께 꽃을 피워 갤러리를 장식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서 후배들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선배들은 학교에 대한 애정을 보여줄 수 있었다. 

문규홍 교장은 '선배들의 도움으로 학교의 어두웠던 공간이 밝아지는 것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또한 함께 애써준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올해 고3이 되는 이모양은 '학교에 포토존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여수에 있는 교육의 현장에서 이런 아름다운 동행의 모습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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