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1조1천억원대에 머물던 2012여수세계박람회 연관 SOC사업예산이 큰 폭으로 증액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회 김성곤 의원에 따르면 내년 여수세계박람회 SOC사업비는 1조5천862억원으로 정해졌다. 이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내년 사업비는 약 3천85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엑스포 총사업비는 당초 2조389억원에서 2조1천억원으로 증액 심의됐다.
내년 예산확보에서 도로공사의 사업예산이 대폭 늘어난 점이 두드러진다.
전주~광양구간은 838억원에서 2천738억원, 목포~광양은 1천115억원에서 2천315억원으로 각각 1천900억원과 1천200억원이 증액됐다.
또 국도는 여수~순천간 국도17호선구간은 248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우두~덕양 국도구간은 490억원에서 810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여수산단진입도로의 경우에는 1천억원에서 1천700억원으로 증액됐다.
특히 여수항 정비사업에 413억원, 영남-적금, 돌산-화태 구간 국도 77호선 사업의 경우도 당초 26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액됐다.
하지만 철도부분은 전라선복전철화, 전라선BTL, 순천-여수, 동순천-광양 구간에 투입되는 총액 4천475억원에서 4천297억원으로 감액조정됐다.
내년 예산안은 이번 주 초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0월2일까지 국회에 정부안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김성곤 의원은 “현재의 수준은 당초 요구수준보다는 다소 미흡하지만 국토부, 조직위, 지자체, 국회의원 등 각 주체의 노력으로 8월말 협의되던 1조1천억원대의 예산안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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