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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이 있는 여자만 자전거길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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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갇힌 것 같이 답답하고 힘들 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면서 조심스럽게 야외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가까운 곳에서 자전거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파란 하늘과 에머랄드빛 바다 그리고 파도 소리 들리는 여자만 자전거길에서 자전거 타기를 권해본다.

여자만 자전거길은 풍광이 수려하고 탁 트인 해변길을 달리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을 남기기 좋은 길이다.

가사리 생테공원에 사람이 있으면 지나치려다가 아무도 없어서 잠깐 들렀다.

탐방객이 아무도 없어 발열체크와 명부작성을 하고 데크길을 걷는다. 사각이는 갈대소리에 장단을 맞춰 걷는다.

가사리 생태공원 데크길 중앙에는 헤르만 헤세 소설 '데미안' 소설에 나오는 둥지를 모티브로 형성화 한 포토존이 있다.

너와 나의 둥지라는 이름으로 여수 가사리 갈대를 품은 둥지에서 알을 낳는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조형물이다.

다음은 데미안의 유명한 구절 중 일부인데 포토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여기서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그리고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노을로 유명한 여자만 장척 갯벌노을마을에는 귀여운 흰색토끼가 편히 누워있는 예쁜 달모양 포토존이 있다.

여자만에 금빛 노을이 드리워지면 잠자고 있던 별과 달이 깨어나고, 추억이 별처럼 쏟아지는 포토존이다.

날씨 좋은 한낮에도 샛노란 달 조형 덕에 예쁜 사진이 나 올 수 있지만 해가지고 어두워지면 더욱 빛을 발하는 포토존이다!

가사리 상태공원 근처에는 여수YMCA가사리생태교육관이 있는데 자전거를 저렴한 가격에 대여를 해주고 있다.

1인용, 2인용 자전거가 종류별로 비치되어 있고, 관기들길, 바닷길을 달릴 수 있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다녀갔을 이곳 자전거 길의 공식명칭은 오동도~여자만 자전거 코스이다.

겨울이 여자만 자전거 길에 오니 감성이 돋아난다. 마스크만 아니면 상쾌한 공기 마시면서 더욱 좋을 것 같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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