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훈)가 지난 8일 마을주민, 면사무소 직원과 함께 고령의 어르신과 장년의 아들이 함께 사는 댁을 방문해 청소 봉사를 가졌다.
고령의 어르신(86세)은 최근 침대 낙상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거의 방안에서만 생활하며, 아들은 10여 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머리를 다쳐 배우자와 이혼 후 삶의 의욕을 잃고 힘들게 살고 있다.
어르신의 건강악화와 경제적 곤란 등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민들의 도움 요청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면사무소에서 집안 내부에 쌓여있는 물건 정리, 쓰레기를 수거 하는 등 집 청소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명회 화정면장은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 청소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찾아가는 복지‧보건 서비스를 통해서 저소득 가정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화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고 있는 ‘클린엔젤사업’은 홀로 사는 어르신 등 보살핌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생활용품 지원, 집 청소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