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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양원 마루다리 랜선으로 함께 걸어요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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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겨울 날씨입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움츠린 모습들입니다.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완전히 겨울로 들어섰어요. 어제만 해도 문 앞에서 얼쩡거리던 겨울이 완전 문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올해도 이렇게 마무리 되나 봅니다. 달력이 한 장뿐이 안 남았어요. 두둑했던 달력이 달랑 한 장만 남았으니 쓸쓸하기까지 합니다.

오늘은 여수애양병원이야기입니다.

여수애양병원은 어르신들 무릎관절 수술로 널리 알려진 여수애양병원은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로 시작해 지금은 관절치환수술병원, 피부병원으로는 국내에서도 손꼽는 병원입니다.

윌슨(Robert M. Wilson)

여수애양재활병원은 1926년 선교사 윌슨(Robert M. Wilson)이 세운 삐도와 루프라는 병원을 전신으로 하고 있는데요. 한센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근대적인 병원으로서는 여수에 최초로 세워진 병원입니다.

초창기에는 기부자의 이름을 따서 비더울프 나환자 수용소라 하였다가, 1935년에 애양원으로 이름이 변경하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애양원이란 이름에는 서로 사랑하고 보호하고 도우면서 살아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병원갈 일이 자꾸만 많아지는데요. 아침 이른 시간에 애양병원에 왔습니다.

애양병원에 오면 접수하고 바로 마루다리를 건너는데요. 오늘은 대기자수가 21명이니 30분정도의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정도의 시간이면 부지런히 걸어야 마루다리를 건너고 올 수 있습니다.

마루다리는 애양원에서 율촌2산단으로 연결된 도보전용 마루다리인데요. 오랜만에 왔더니 율촌2산단 매립공사도 거의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네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만 모든 일은 마무리가 중요하죠. 모든 분들 가정과 직장에서 올해의 끝맺음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양원 마루다리 랜선으로라도 함께 걸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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