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면장 김춘수)은 지난 11일, 5월에 면사무소 신축예정부지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유휴부지 503㎡의 텃밭에서 식재한 고구마 50상자(상자당 10㎏)를 관내 31개 경로당과 홀몸어르신, 남면어린이집 등 20개소에 전달했다.
한편 고구마 수확현장에는 남면사무소 직원과 공공근로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남면어린이집 원생 8명이 참여하여 손수 고구마 순을 자르고 호미로 흙을 파내어 분홍빛 고구마를 손에 들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고구마를 전달받은 함구미 경로당 어르신은 “면에서 수시로 부식도 넣어 주고 하는데, 면사무소 직원들이 손수 키운 고구마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남면사무소 관계자는 “정성을 담아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이웃에게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사업을 발굴하여 ‘아름다운 남면’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농협 남면지점(지점장 박미향)에서는 수확한 고구마를 예쁘게 포장할 수 있도록 10만 원 상당의 상자 100개(10㎏ 상자)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