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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유적공원 핑크뮬리로 물들다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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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가을 정취 만끽하고 계신가요?

선사유적공원에도 가을 감성이 가득 피었는데요!

바로 요즘, 가을 인생샷! 하면 너도 나도 가서 찍어온다는 핑크뮬리가 보랏빛으로 물드네요.

분홍 억새라고도 불리는 핑크뮬리는 빛이 비추는 방향이나 양에 따라서 색의 모습이 이렇게 조금씩 달라진답니다.

한때는 관광도시 여수에도 대단위의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그런데 인생샷명소로 인기인 핑크뮬리의 앞날이 위태롭기만 합니다. 환경부가 생태계 위해성 2식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볏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미국이 원산지인 핑크뮬리는 2014년 처음 국내에 소개된 뒤 현재 전국 40여 곳 공원과 사유지 등 10만여이상에 식재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립생태원 외래생물연구팀은 아직 자연 번식을 한 경우는 없지만, 기후변화에 적응해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며 식재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산책로 양쪽으로 가을 야생화가 절정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일요일 아침 이슬 맺힌 청화쑥부쟁이(청까실쑥부쟁이), 구절초가 저를 반갑게 맞아 줍니다. 똑같은 꽃이라도 이른 시각, 이슬에 젖은 꽃을 보니 느낌이 다릅니다.

선사유적공원은 도심 속 작은 원시시대를 볼 수 있는 곳이죠. 고인돌, 민묘, 지석묘, 철기시대 주거생활 등을 공원에 전시 형태로 구성되어 시민들의 역사·문화 체험학습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핑크뮬리와 가을야생화 그리고 절정으로 빛나는 가을 단풍이 있는 선사유적공원에서 가을정취를 듬뿍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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