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미평동 통장단은 지난 19일부터 지역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지 동백꽃과 디퓨저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고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추어 모처럼 생활의 활력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등 안전 관리에 신경을 쓰며 진행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여수시의 시화인 동백꽃을 한지로 만들면서 지나간 유행가를 흥얼거리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집안 곳곳에 본인이 직접 만든 디퓨저 향기가 풍길 것을 생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프로그램은 전남 마을공동체활동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어르신과 더불어 훈훈한 마을만들기’ 중 하나로 미평동 통장단에서 직접 관내 경로당을 돌며 다음 달 2일까지 추진한다.
미평동 통장협의회 관계자는 “참여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행복한 미평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