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짧아 지면서 일출시간도 점점 늦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붉게 타오르면서 올라오는 태양은 언제 어디서 봐도 항상 희망을 깨워주는데요. 오늘은 여수의 일출 명소 중의 한 곳인 무슬목 해변을 다녀왔습니다.
향일암 일출과 함께 여수 일출의 최고 명소로 꼽히는 무슬목 일출은, 형제섬을 배경으로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타오르는 해돋이가 장관입니다.
무슬목 일출은 일명 '여수 무슬목 몽돌 일출'이라고도 불리면서 전국의 많은 사진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지입니다.
오늘 아침 해뜨는 시간이 6시 40분 정도였는데요. 6시도 안되었는데 무슬목 해변은 이미 전국 사진사님들의 촬영은 요즘이 적기인데요. 10월말~11월 초순경에는 형제섬 사이의 해뜨는 모습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슬목 일출은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장면에 해변의 몽돌을 배치하고 파도가 들이치는 장면이 곁들여지면 최고의 걸작이 되는데요. 계절, 물 때, 시간, 날씨, 위치 등의 조건이 맞아야하기 때문에 좋은 사진을 건지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상황 예측과 타이밍이 중요한데요. 모든 조건이 맞는 일출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나 같은 사진초보가 좋은 사진을 기대하는 건, 언감생심이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지나간 시간, 그 아쉬움과 걱정을 털어내고 앞으로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