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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전망대에서 야경 감상하기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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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꺾이고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9월에는 24절기 중에서 백로와 추분이 있는데요. 백로와 한로 사이에 있는 추분 (秋分)(922)은 대개 음력 8월에 들었는데 이날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입니다.

절기상으로 추분부터 동지 전날까지를 가을로 치는데요,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시기는 '추분' 뿐만 아니라 '춘분'도 있는데요. 춘분과 추분에 뜨는 태양은 정 동쪽에서 떴다가 정 서쪽으로 집니다.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라는 속담처럼 추분 때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하고 태풍이 불기도 합니다.

밤이 길어지면서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시거리도 길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지금이 야경 감상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밤의 도시 여수는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그리고 해양공원으로 대표되는 여수 밤바다와 동동다리가 야경으로 유명하지만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진 아름다운 여수산단 야경도 빼놓을 수 없는 야경 포인트입니다.

여수시 해산동 LG화학 입구의 야트막한 산기슭에 여수산단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수산단 모습입니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65일 밤낮없이 불을 밝히고 있는데요.

공장의 굴뚝마다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린 조명들이 장관이네요.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강한 빛을 발하는 여수산단의 조명이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이 밤중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은 저 속에 사람이 있다는 의미이고, 굴뚝에 연기가 나는 것은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경제가 이 정도로 발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SF영화의 한 장면 같은 멋진 장관들이 연출되는 여수산단 야경이 하늘의 별만큼이나 아름답고 황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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