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다문화복지원은 지난 13일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여수지사의 후원으로, ‘제3차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 자녀 손세정제 및 항균 비누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15명과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이 참여하여,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세정제 및 항균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하에,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외부활동으로 정서적 피로도가 높은 다문화가족에게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누와 손세정제를 만들어 보는 즐겁고 활력 넘치는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오늘 아침에도 사용한 비누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신기하다며, 나의 정성이 가득한 항균비누와 손세정제를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에게 자랑할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다문화복지원 문서현 원장은 “다문화가족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추억될 2020년의 하루를 만들어주신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여수지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행사 내내 체험 공간을 가득 채운 다문화가족의 웃음소리가 항상 함께하는 여수다문화복지원이 되도록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정영훈 민원실장은 “감염병 예방에 취약한 다문화가정에 건강한 생활 습관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오늘 만든 항균비누와 손세정제처럼, 힘든 상황에 놓인 다문화가족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서 그 어려움을 말끔히 씻어 낼 수 있는 열린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다문화가정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고 싶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여수다문화복지원은 2009년 개원 이래,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써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교육 및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