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수시 만덕동 2통 주민 100여명이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에 밀려온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섰다.
쓰레기 수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들은 해가 뜨기 직전인 새벽 5시 30분부터 해변에 모여 쓰레기를 모아서 분류하고 마대포대에 담는 작업을 하였다.
장성윤 만덕2동 통장은 “평촌마을 주민들은 해수욕장 개장 이후 벌써 세 번째 해양쓰레기 수거 중이다”며 “피서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만성리를 찾아오는데, 깨끗한 만성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큰 힘이 되고자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깨끗하던 만성리 해변은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섬진강 유역에 쌓인 각종 생활쓰레기와 수초, 목재 등의 해양쓰레기가 여수 해안가를 뒤덮었다.
한편, 검은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변은 연 18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여수 대표 관광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