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4일 여수시 사업체와 봉사단체에서 말복을 맞이해 경로당에 각종 후원으로 폭염과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여수산단 내 ㈜재원산업은 인근 삼일동 경로당 21개소에 수박 42통과 음료수 42박스를 전달했다.
재원산업 관계자는 “말복을 맞아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이겨내시라는 의미로 매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오랜 장마로 답답해하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원산업은 복달임행사로 매년 여수산단 인근 경로당을 찾아 수박과 음료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날 광림동 소재 진남새마을금고(이사장 이준평)는 말복맞이 복달임 행사를 열었다.
관내 경로당 15개소에 150만원 상당의 삼계탕용 닭, 수박을 제공하고 어르신 안부를 살폈다.
행사를 주관한 진남새마을금고는 2017년부터 4년째 복달임 행사를 하고 있으며, 이준평 이사장은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광림동 주민들의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많은 후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제중 광림동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을 위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자원 발굴을 통해 어르신이 행복한 광림동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여수라이온스클럽(회장 김영식)에서는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원기회복을 위한 마음으로 둔덕동 관내 경로당 7개소에 삼계탕 175인분을 후원했다.
새여수라이온스클럽 회장과 회원들은 관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이웃 사랑의 따뜻함을 전했다.
경로당을 방문한 한 어르신은 “삼계탕의 기운으로 무더위를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수에서 활동하는 22개 클럽 중 하나인 새여수라이온스클럽은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어르신 식사 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