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2-03 13:51 (목)
해안 드라이브 명소 '두문포 해변'
해안 드라이브 명소 '두문포 해변'
  • 방수윤
  • 승인 2020.08.18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 복날(15)인 말복답게 폭염특보가 내려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에 자리 잡고 있는 두문포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두문포는 옛날 '두뭇개'로 부르던 마을인데요. 산으로 둘러 쌓여있는 마을 앞 포구라는 의미의 '둠개'가 두뭇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뭇개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오늘날의 두문포(杜門浦)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두문포마을 방파제에 갈매기들만 한가로이 쉬고 있습니다.

해안절벽을 따라 기암괴석들 너머로 펼쳐진 푸른 바다의 경계는 경남 남해입니다.

마을 앞에 펼쳐진 넓은 바위지대에는 풍화작용으로 생긴 타포니 암석들이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타포니는 염풍화작용으로 암석에 동굴처럼 구멍이 뻥뻥 뚫린 모양인데 마을 사람들은 속이 텅텅 비웠다고 해서 골다공증 바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불무섬의 남쪽에 해식작용으로 만들어진 용굴이 보입니다.

두문포 방파제 앞에 보이는 섬은 불무섬 입니다. 풀무의 주둥이를 닮았다고 하여 풀무섬으로 부르다가 나중에 불무섬이 되었다고 합니다.

불무섬은 물이 많이 찼을 때는 섬이다가, 간조가 되면 바위지대와 불무섬 사이에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면서 육지와 연결됩니다.

이곳 두문포 마을은 빼어난 자연환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펜션, 카페, 식당들이 제법 생겼습니다.

일상이 지루하고 짜증날 때 두문포에 오셔서 탁트인 바다를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