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읍 우두리 상동마을 ‘밀듬벙’에 왔습니다.
밀듬벙은 105번 시내버스의 종점이기도 한데요. 밀듬벙은 바닷가 둠벙(웅덩이의 여수방언)에 멸치 떼가 몰려왔다가 물이 빠지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멸치를 뜰채로 떠 잡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예쁜 해변이 최근 이어진 폭우와 강풍에 떠밀려온 쓰레기들로 가득 고여 있어 안타깝네요.
마을 앞에 펼쳐진 기암절벽에 서니 바다 건너편에 있는 경남 남해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입니다.
갯바위에 앉아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고, 마을 사람들은 갓을 수확하고 파종하느라 여전히 바쁜 일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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