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 세균성 식중독 발생 위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5~’20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발생 환자(6,893명)의 39%(2,697명)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다.
주요 식중독균은 병원성대장균으로 채소류, 육회, 생선회 등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된다. 감염되면 묽은 설사나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병원성 대장균은 30~35℃에서 2시간 안에 1마리가 100만 마리까지 증식하기 때문에 여름철 식품을 상온에서 잠시 방치하는 것도 위험하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중독 예방 3대 원칙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 달라”면서, “특히 많은 사람들의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