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칠월 칠석을 맞아 여수시 둔덕동 용수마을에서는 용천제(龍泉祭)를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용천제는 연등천의 발원지인 용천에서 주민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며 제를 지내던 용수마을의 전통민속문화행사다. 그동안 명맥이 끊겼던 것을 여수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전통민속놀이 육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재현한다. 이날 행사는 제례의식, 풍물놀이, 용수마을 전통민속놀이 진세 시연,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와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음복례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충헌 용천제 계승․발전위원장은 “이같은 행사를 마련한 여수시에 감사드린다”면서 “용천제는 전통 문화유산들이 잊혀져 가는 오늘날에 공동체의식을 구현하고 조상의 얼과 애환, 정신문화를 느끼게 하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으로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소중한 향토민속문화인 용천제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