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만성리해변의 아침 풍경이다.
검은 모래로 아름다운 전남 여수시 만흥동 만성리 해수욕장에 밤새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바다 쓰레기를 몽땅 해안가로 실어왔다.
멀리서 보면 모래사장에 새겨둔 해안선처럼 보이는 긴 줄,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각종 쓰레기와 해초들이 쌓여 만들어진 플라스틱 선이다.
횟집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강풍을 동반하는 비가 내릴 때마다 쓰레기가 해변으로 떠밀려오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수시와 마을 주민들이 해변 정화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