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을 한결 같이 자맥질을 해오신 금오도 해녀 김성희님!
오늘도 일찍 나서 4시간 동안 자맥질을 하더니 금오도 바다를 담아 나오셨다.
온갖 해삼, 고둥, 전복, 그 싱싱함은 어디의 해산물과도 비교 할 수 없울 정도였다.
- 물속 시야는 어땠어요?
- 너무너무 맑아요~!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그 맑음이 눈에 선하다.
고둥의 크기가 커서 하나 하나 손으로 바위에 붙어있는 것을 떼어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기 때문에 손목이 아프시다고 한다.
오늘따라 유난히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바다를 고스란히 가져오셨다.
그리고 이 수고가 아니면 우리는 금오도 바다의 싱싱함을 맛볼 수 없을 것이다.
금오도 여천항 매표소 바로 옆에 있어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주민들이 언제든 싱싱함을 만날 수 있어 좋다.
김성희 해녀께서는 사라지는 후배 해녀 양성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회가 주어지면 강사로 나설 계획도 있다고 하신다.
여수 바다의 산 증인이시고 날마다 바다를 들어올리시는 김성희 해녀님이 항상 안전하게 해녀 활동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준비하시는 계획이 성공해 여수의 자랑거리가 되었으면 싶다.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라고, 어머니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