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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넓고 해변은 길다! 언택트 피서지 추천, '신덕해변'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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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 파돗소리, 시원한 갯바람이 부는 해변에서 잠이 들면 무슨 꿈을 꾸게 될까?

신덕피서지에 들어서자 주차장 한편엔 이곳에서 밤을 새웠을 텐트 세 동이 보인다.

신덕~오천 간 도로를 드라이브할 때면 옛 추억이 서린 신덕피서지에 종종 들른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신덕피서지가 한때는 정식 해수욕장으로 한동안 개장한적도 있었다. 그 시절 여름성수기에 마을 청년회에서 주관하는 포장마차에서 닭백숙을 먹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피서지 등급으로 관리되면서 여름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아 해수욕을 즐기기엔 부적합하다.

신덕해변은 간조시간이면 작지만 고운 모래사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은 만조시간이라 모래사장은 물에 잠기고 파도만 출렁댄다. 갈매기 한 마리가 아나고(붕장어) 새끼 한 마리를 낚아채고 멀리 사라진다.

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따라 마을 입구까지 기암절벽을 따라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데크길 중간의 일출전망대에 서면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자태를 조용히 감상할 수 있다. 이른 아침인데도 신덕해변의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마을에 제법 소문난 횟집과 식당도 있고, 바로 옆 소치마을에도 유명한 횟집이 있어 먹거리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신덕해변의 바닷물은 깨끗하고 찾는 사람이 적어 올 여름 피서지로 '언택트' 해변을 찾는다면 신덕해변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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