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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숨결 따라, 전통건축 따라 거닌 '돌산향교'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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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중은 아니지만 고즈넉한 마을 뒤에 고고하게 버티고 선 선비들의 도량, 향교는 여름날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돌산읍 군내리 돌산중학교와 옆에는 돌산향교(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41)가 자리 잡고 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요즘으로 말하면 공립 중고등학교이다.

전체적인 구조는 왼쪽에 교육공간이 있고, 오른쪽에 제사 공간이 있는 좌학우묘의 특이한 배치 형태로 되어 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풍화루, 서재 등이 있다.

대성전
대성전

돌산향교의 파릇파릇한 여름의 정취를 느끼며 향교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향교의 대성전은 정면 3, 측면 3칸의 전퇴를 두지 않은 맞배지붕이다.

명륜당

명륜당은 정면 5,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중앙의 정면 3, 측면 3칸 이다.

풍화루

풍화루는 정면 3, 측면 2칸의 2층 누각이고, 내삼문은 정문 3, 측면 1칸의 솟을삼문이며, 협문 4동과 벽돌 창고 2, 관리사 1동이 있다.

이곳에는 일제강점기 후반에 해당하는 1933년부터 1938년까지 6년 동안에 걸쳐 돌산향교와 각 관서, ·면간에 오고간 문서가 소장되어 있다. 이곳에 소장된 수십권의 향교 자료는 향교 기능과 옛시대 유림의 역할 등을 밝혀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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