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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옛 포구 정취 풍기는 돌산대교 밑 '당머리 참장어거리'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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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여름철 최고의 풍미를 자랑하는 갯장어로 들썩이고 있다.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은 갯장어가 제철을 맞음에 따라 전국의 식객들이 여수로 모여들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잡히는 갯장어는 청정해역인 남해안 일대에서만 서식하는데 그 중심에 여수가 있다.

여수산 갯장어는 크고 맛이 담백해 일본 수출시절에는 여수산 갯장어가 타 지역 갯장어보다 비싼 가격에 팔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남해안 일대에서 잡은 갯장어 중에서 크고 좋은 것만 골라 여수에서 수출상에게 판매해 높은 가격을 받았다고 한다.

갯장어철을 맞아 당머리 참장어거리를 찾았다. 갯장어를 여수에서는 참장어라고 많이 부른다.

여수어항단지인 여수수협 공판장과 특산물 전시판매장을 지나면 돌산대교 아래에는 바다풍경 아름다운 당머리 마을이 있다.

당머리에 들어서면 포근한 옛 포구정취가 느껴진다. 여수 영당이 있고 배에는 풍어를 기원하는 대나무 깃발이 꽃혀있어 더 그렇게 느껴진다.

여수 영당(影堂)

당머리 마을 입구에는 영당(影堂)이 있다. 그래서 당머리혹은 당두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영당은 어민들이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난을 막고 풍어를 신에게 기원하던 해신당(海神堂)이다.

이곳에서 전해지는 영당 풍어굿은 극적 연출을 바탕으로 종교성와 오락성을 띤 놀이굿 형태이다. 1991년 열린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다.

영당 옆에는 당머리 마을이 있다. 영당에서 돌산대교 방향으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여수 명물인 참장어(하모·はも) 음식점들이 영업 중인데 이거리가 바로 당머리 참장어거리이다.

돌산대교 아래에 위치한 마을 앞 방파제에는 갯장어 잡이 소형 어선들이 정박해 한적한 도심 속 어촌을 떠올리게 한다.

오뉴월 삼복더위를 이겨내려면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갯장어 샤브샤브가 제격이라고 한다.

맛있는 갯장어 요리로 올 여름도 맛있고 건강하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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