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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찾아서, '적금도'를 찾아서

  • 기자명 박미영 기자 (indogo@naver.com)
  • 조회수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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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옥수라 불리는 여수! 365개의 섬이 있을 정도로 섬이 많은 도시 여수!

이 중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시작된 적금도를 다녀왔다.

적금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소속된 섬이다. 고흥반도의 점암면 우천리 해안에서 적금수도를 사이에 두고 동쪽으로 l.5km 해상에 위치했다. 근처에 낭도·둔병도·상과도·하과도·오도·매섬·소당도 등의 섬이 있다. 2010년 기준 77가구 146명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 마을에 가보니 지금은 더 적은 인구수가 살고 있는 듯하다.

적금도(積金島)’라는 이름은 작기미섬이 변한 이름이라고 한다. 작은 자갈밭이 잘 발달되어 지어진 이름이다. '기미'는 해안의 후미진 곳을 이르는 해양 지명을 말한다. 조선 초기에는 이곳을 적호도라고도 불렀으나, 여수군이 설립될 당시 당국에서는 굴이 많이 파여 있어 이곳을 적금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함께한다. 마늘, 고구마, 콩을 재배하며 조개, 새꼬막, 문어가 잘 나오고 감성돔 낚시도 잘 된다고 한다.

적금도는 큰 섬이 아니기에 학교, 보건소, 교회, 마을회관, 노인동, 적금리사무소 정도가 있다.

적금분교가 폐교되어 이 곳 학생들은 학교가 없어 여수 시내로 학교를 다닌다.

팔영대교에 닿기 전에 만나게 되는 적금대교는 주탑과 주탑사이 경간이 850m로 국내 현수교 중 여수 이순신대교와 울산대교에 이어 세 번째로 길다고 한다.

적금도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오랜 바다 낚시꾼들에게는 익숙하다고 한다.

아직 적금도에서 바다 낚시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적하게 도로를 지나 굽이 굽이 섬들을 만나고 싶다면 적금도를 추천해본다.

'힐링~~'이라는 말을 이 곳에서는 많이 써도 낯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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