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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미평동,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아름다운 기부

  • 기자명 여수시 홍보담당관 (navvv3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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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준(70세), 2011년부터 매년 100만 원 기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아름다운 기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 여수시 미평동에는 2011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비를 아껴 매년 100만원씩 기부해온 기부천사가 있다.

미평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정병연)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평동에 사는 지덕준(70)씨가 올해에도 아껴 모은 돈 백만 원을 미평동에 전달했다.

미평동은 후원받은 기부금을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백미로 전달할 계획이다.

지덕준 씨는 나도 질병으로 몸도 성치 않지만 젊은 날 어려운 시기에 행정기관의 도움으로 힘든 고비를 넘겨온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비록 적은 액수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계속 기부하고 싶다면서 기부를 할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장병연 미평동장은 소중한 돈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웃음과 기쁨을 나누는 훈훈한 미평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전남 여수시 미평동에 사는 지덕준(70세)씨가 지난 11일 미평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정병연)를 찾아 생계급여비를 아껴 모은 돈 100만 원을 기부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 여수시 미평동에 사는 지덕준(70세)씨가 지난 11일 미평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정병연)를 찾아 생계급여비를 아껴 모은 돈 100만 원을 기부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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